[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원숭이 분장에 걸그룹 댄스까지 소화했다. KIA 타이거즈 박재현이 잠깐의 부끄러움을 이겨내고 상금 100만원을 품었다.
박재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 올스타전 '배스트 퍼포먼스상'을 차지했다. 경기는 북부리그 올스타(한화 SSG LG 두산 고양)가 남부리그 올스타(상무 KT 삼성 NC 롯데 KIA)를 4대2로 물리쳤다.
박재현은 6회말 수비 때 좌익수로 들어갔다. 박재현은 8회말에 타석이 돌아왔다.
박재현은 원숭이로 분장하고 바나나 인형을 들고 나타났다. 걸그룹 오마이걸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노래에 맞춰 춤도 선보였다.
KIA 관계자는 "팬들이 지어준 끼끼(원숭이) 별명에 맞춰 의상을 착용했다. 초구는 방망이 대신 바나나 인형으로 헛스윙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퍼포먼스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이날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
SSG 박정빈 최윤석 한지헌은 인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패러디했다. 롯데 이태경은 팀선배 정훈의 타격폼을 흉내내 웃음을 유발했다. 롯데 이영재도 같은 팀 외국인투수 감보아의 특이한 투구폼을 따라했다.
키움 양현종은 '동명이인' 선배 KIA 양현종을 떠올리게 했다. 고글을 착용햐고 '대타자 양현종' 팻말을 들고 나왔다. 키움 심휘윤은 영화 '늑대의 유혹' 강동원의 우산 등장 명장면을 재현했다.
한편 MVP는 북부올스타 LG의 손용준 차지였다. 손용준은 4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상금 200만원이다.
우수타자상은 북부의 최윤석(SSG)이 가져갔다. 최윤석은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우수투수상은 남부의 강건(KT)에게 돌아갔다. 강건은 선발로 나와 2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감투상은 북부의 한지윤(한화)가 받았다. 한지윤도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전부 상금 100만원을 받는다.
또한 승리팀 북부올스타는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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