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가 멀티히트를 뿜어내며 2할5푼대 타율을 회복했다. 그리고 올시즌 100안타에 1개를 남겨놓았다.
이정후는 3일(이하 한국시각)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 2차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 1사구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메츠전(4타수 3안타) 이후 6경기 만에 멀티히티를 기록한 이정후는 타율을 0.247에서 0.251(395타수 99안타)로 끌어올렸다. 이제 안타 1개를 추가하면 대망의 시즌 100안타 고지에 오른다.
OPS는 0.717로 올랐고, 6홈런, 44타점, 52득점, 37볼넷, 46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0-3으로 뒤진 2회초 무사 2루서 메츠 선발 센가 고다이의 초구 64.7마일 커브에 스탠스의 뒷축인 왼쪽 장딴지에 맞고 출루했다. 시즌 5번째 사구.
이어 앤드류 키즈너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한 이정후는 무사 만루에서 그랜트 맥크레이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사이 3루까지 진출했다. 이때 3루주자 케이시 슈미트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2사 1루서 엘리엇 라모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3루주자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이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3-3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가 2루타를 터뜨린 뒤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볼카운트 1B1S에서 센가의 3구째 바깥쪽으로 날아든 88.9마일 커터를 가볍게 밀어쳐 좌측 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로 연결했다. 타구속도가 93.1마일로 잘 맞아나간 타구였다. 시즌 24호 2루타.
이어 이정후는 키즈너가 외야플라이로 아웃된 뒤 맥크레이의 우전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해 4-3으로 리드하는 점수를 뽑아냈다.
이정후는 4-5로 뒤진 6회 1사후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만들어냈다. 상대 투수가 좌완 그레고리 소토로 교체된 가운데 원볼에서 2구째 95.4마일 몸쪽으로 날아든 싱커를 정확하게 받아쳐 중견수 쪽으로 흐르는 안타를 쳤다. 타구속도는 86.8마일이었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모두 삼진을 당해 더 진루하지는 못했다.
4-11로 크게 뒤진 8회에는 강습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흘렀다. 1사후 케이시 슈미트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무사 1루의 상황.
이정후는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90.5마일 싱커를 강하게 끌어당겨 96.8마일의 속도로 흐르는 강습 땅볼을 만들어냈으나, 메츠 1루수 피트 알론소가 왼쪽으로 넘어지며 잡아낸 뒤 재빨리 일어나 몸을 날려 글러브로 1루를 터치했다. 이정후가 전력질주해봤으나, 한 걸음이 늦었다.
샌프란시스코는 4-3으로 앞선 4회말 1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맷 게이지가 브랜든 니모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에 연속안타를 얻어맞고 2점을 내줘 4-5로 역전을 당했다. 이어 6회말 2실점, 7회말 4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윌리 아다메스가 9회말 2점포를 날렸으나, 승부의 추가 기운 후였다. 결국 6대12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달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셋업맨 타일러 로저스(메츠), 마무리 카밀로 도발(뉴욕 양키스), 외야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주력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내년 시즌 대비에 들어간 샌프란시스코는 55승56패를 마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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