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새로운 무대로 떠난다면, 새로운 규칙에도 적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4일(한국시각)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만 면제되는 엄격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규정을 따라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마치며 토트넘에서의 여정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이미 지난 2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부터 10시즌에 걸친 긴 동행을 마무리하고,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이 향하는 곳은 바로 MLS다. MLS는 지난 2023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함께 선수 영입에 몰두하고 있는 리그 중 하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로 향했다면, 메시가 미국으로 향하며 판이 달라졌다.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 이후 꾸준히 유럽 스타 출신 선수들이 MLS에 합류하고 있다.
손흥민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정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기에 미국행을 결정했을 수 있다. 유력 행선지는 바로 LAFC다. 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LAFC가 토트넘과 2000만~26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이적료에 합의했다. 선수와 개인 조건에도 완전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제 대형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모든 합의는 완료됐고, 이제 마무리만 하면 된다. 이번 이적료는 MLS 역대 최고 이적료가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적을 통해 LAFC 유니폼을 입는다면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조금은 다른 규정에도 적응해야 한다. 오직 메시만을 제외하면 모두에게 적용되는 엄격한 규칙이다.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은 LAFC에 입단하면 MLS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이 규정에 따르면 선수들은 리그 미디어팀, 혹은 애플TV와 경기 후 인터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다른 규칙은 선수들이 콘텐츠 제공 기회와 인터뷰를 위해 각각 15분씩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규정은 메시만 면제받았다. 다만 메시도 그가 적합하다고 판단했을 때는 미디어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손흥민은 LAFC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선수가 될 것이기에 이 팀에 합류하면 자주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팬들로서는 손흥민을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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