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감독이 중국 매체를 통해 차기 사령탑으로 언급됐다.
중국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각) '클린스만이 중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중국행 루머를 조명했다. 매체는 '여러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이 바로 클린스만이다. 61세의 독일 출신 감독은 최근 한국 대표팀과 결별한 뒤, 일부 사람들에게 중국 대표팀의 '잠재적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역시나 소후닷컴에서도 클린스만의 선수 시절 명성에 대해서는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선수 시절 엄청난 명성을 누렸다. 독일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별명은 '황금 폭격기'였다. 1970~80년대 팬들은 그가 뛰던 모습을 다 기억한다'며 선수 클린스만은 확실하게 인정했다.
문제는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다. 독일 국가대표팀 사령탑 시절 2006년 월드컵에서 4강을 진출한 이후로는 어떤 성과도 없다. 그러나 소후닷컴은 '클린스만과 아시아 축구의 인연은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그 시절이 성공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아시아 팀의 스타일, 리듬, 문제점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이런 부분은 아예 아시아 경험이 없는 외국인 감독들보다 확실히 우위다'며 클린스만이 한국 감독을 하면서 아시아 축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시선처럼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시절부터 해외 근무부터 시작해 여러 매체 출연 및 다양한 해외 이벤트 참석 등으로 인해서 근무 태만 지적을 수차례 받았다. 결국 그런 팬들의 분노들이 합쳐져 2023년 아시안컵 4강 참패 후 폭발해 경질된 것이다. 무능력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 짤린 후 항상 손흥민과 이강인의 싸움만 탓하는 중이다. 아시아 축구를 한국에서 경험했지만 그 경험이 클린스만 감독에게 있는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향상시켰을지는 매우 의문이다.
그러나 소후닷컴은 '만약 클린스만이 온다면, 새로운 변화를 줄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의 전술은 수비 일변도도 아니고, 기존의 틀에 갇힌 스타일도 아니다. 현재 중국 대표팀의 상황을 보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도 잃을 게 없다는 분위기다'며 클린스만 감독의 무색채를 이상하게 포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지만 그 안에서 체계는 잘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에 부임하기 전까지 왜 지도자로서 커리어를 이어가지 못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하지만 아직은 어떤 정보도 확실하지 않은 단계로 보인다. 중국축구협회가 기술이사를 선임한 후에 축구적인 방향성을 잡고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아직 중국축구협회는 기술이사도 결정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소후닷컴은 '이 모든 건 아직 상상의 단계다. 클린스만이 관심이 있는지, 중국축구협회가 나설 의향이 있는지 공식 정보는 전혀 없다. 하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가 답이다'라는 사람도 있고, '누가 와도 똑같다'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이 정말로 중국으로 향한다면 한국 축구와 다시 만날 때 재미난 포인트가 될 것이다. 한국 축구를 망친 복수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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