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FC행 공식 발표 만을 앞둔 손흥민(33)의 미국 생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BBC와 미국 ESPN은 5일(한국시각) LAFC가 손흥민 영입으로 메이저리그사커(MLS) 이적료 기록을 새롭게 쓸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MLS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손흥민은 공식 발표와 입단식을 마치면 곧바로 팀에 합류해 미국에서의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MLS는 여타 리그와 다른 독특한 룰이 다수 존재한다. 3명까지 지정선수를 정해 샐러리캡을 회피할 수 있고, 동-서부로 나뉜 리그 성적에 따라 플레이오프 우승팀을 가리는 것 뿐만 아니라 전체 승점에 의한 순위로 '서포터스실드'라는 별도의 우승 타이틀을 부여하기도 한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손흥민이 LAFC로 이적하게 되면 모든 선수에게 적용되는 한 가지 규칙에 의해 엄청난 변화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규정은 MLS 공식 방송사인 애플TV의 경기 후 인터뷰. 애플TV가 지정한 선수는 경기 후 미디어 미팅에 반드시 참가해야 하며, 리그 홍보 콘텐츠 제작 및 미디어 인터뷰에 최소 15분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미디어 인터뷰야 유럽 및 국가대표 시절 늘상 해오던 것이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 다만 매 경기 15분씩 인터뷰와 콘텐츠 제작에 나서는 건 처음 겪는 일일 수밖에 없다. 유럽과 대표팀에서는 경기 당일 컨디션, 결과 등에 따라 선수 스스로 참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MLS에서는 자신의 의사와 관계 없이 규정대로 행동해야 한다는 점에서 스트레스가 우려된다.
유일하게 이 규정을 적용 받지 않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다. MLS 이적 당시 예외적으로 미디어 활동 면제 혜택을 받았다. 기브미스포트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별도의 계약에 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손흥민이 이 규칙을 지키는 게 루틴에 큰 충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LAFC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면서 다른 선수에 비해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할 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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