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델레 알리와 손흥민의 만남이 다시 성사될 수 있을까.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라 스키라는 4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 알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리는 며칠 안으로 코모1907을 떠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최근 알리의 미래를 두고 믿기 힘든 소식이 등장한 적이 있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1일(지난 한국시각) '알리는 어떻게 됐을까? 코모 1907에서에서 전력 외 자원이 됐다. 그는 은퇴 고민 중이다'며 알리가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알리가 2023년 이후로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1996년생이고, 축구선수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기 때문에 은퇴설은 쉽게 믿기가 어려웠다.
역시나 은퇴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영국 타임즈는 4일 '알리는 코모의 향후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 통보를 받은 뒤 새로운 클럽을 찾고 있다. 알리가 세리에A 클럽인 코모에서의 유일한 출전은 단 10분간이었으며, 이후 AC밀란전에서 루벤 로프터스-치크에게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며 알리의 은퇴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를 작성한 피터 루츨러 기자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과 달리, 알리는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커리어를 계속 재건하고 싶어 한다"며 알리가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알리가 MLS 구단의 제안을 받고 미국행을 선택한다면 손흥민과의 극적인 재회가 가능할 수도 있다. 알리를 원하는 팀이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시도 중인 로스엔젤레스(LA) FC라면 아예 동료로서 미국에서 함께 뛰게 된다.
알리가 미국행을 선택하더라도 동부콘퍼런스 구단을 선택한다면 손흥민과 만나지 않을 수도 있다. MLS는 미국의 넓은 땅으로 인해서 정규 시즌 운영 방식이 유럽 리그와는 아예 다르다. LA FC 이적이 유력한 손흥민은 서부콘퍼런스다. 각 콘퍼런스에 속하는 팀들끼리 홈원정방식으로 1경기씩을 치르면서 중간에 다른 콘퍼런스 구단과도 6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서부콘퍼런스 구단이면 시즌 도중에 만나지 않는 동부콘퍼런스팀이 더 많다.
손흥민과 알리는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동기다. 알리와 손흥민은 이후에 토트넘 핵심으로 성장하면서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이었다. 손흥민과 알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우정을 나누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9년부터 시작된 알리의 심각한 부진으로 두 선수가 함께 뛰는 시간이 줄었고, 2022년 알리가 에버턴으로 떠나면서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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