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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불펜이 붕괴되면서 7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29일까지 후반기 초반 8경기에서 KIA 불펜 평균자책점은 8.48에 그쳐 9위였다. 전반기를 마칠 때만 해도 2위를 추격하고 있었는데, 7연패 이후 7위까지 추락하면서 5강도 위태로울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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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최근 4경기에서 불펜 평균자책점 1.06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해당 기간 1위 LG 트윈스(0.50) 말고는 KIA를 뛰어넘는 불펜이 없었다. 2군에 보낼 당시 홀드 1위(24개)였던 조상우가 빠진 상황에서 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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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은 3연승 기간 1경기에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승을 챙겼다.
KIA는 이날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몸을 풀다 팔꿈치 근육이 뭉쳐 등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정해영은 등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범호 감독이 만류했다. 대신 클로저 임무를 맡은 전상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지난해 8월 6일 광주 KT전 이후 365일 만의 세이브였다.
이 감독은 "네일이 팀의 에이스답게 위기 상황도 잘 넘어가면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줬고, 이어나온 투수들도 모두 제 몫을 다 했다. 성영탁, 한재승 등 어린 투수들의 성장이 고무적"이라고 칭찬하며 "원정 12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만족스럽다. 오늘(5일) 경기로 100경기를 치렀는데 남은 44경기도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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