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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데이비슨과 올해 95만 달러(약 13억원)에 계약했다. 적지 않은 투자를 했고, 어쨌든 10승 투수니 구단이 시즌 끝까지 동행한다고 해도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 6월과 7월 두달 간 9경기에서 3승4패, 47⅔이닝, 50탈삼진, 평균자책점 5.66에 머무른 부진이 구단의 인내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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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7일 '벨라스케즈를 연봉 33만 달러(약 4억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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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클리블랜드에서 4월 말 빅리그로 콜업됐으나 경기에 나서지 못한 채 지명양도(DFA) 조치됐고, 웨이버 공시 뒤 클리블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다. 올해 트리플A 성적은 18경기, 5승4패, 81⅔이닝, 95탈삼진, 평균자책점 3.86.
벨라스케즈는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자이언츠 팬 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지내던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KBO 역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명장이다. 2015, 2016, 2019년까지 3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이후 가을야구 경험이 없는 롯데가 김 감독을 선택한 이유다. 김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롯데를 상위권 팀으로 만들었고, 팀과 팬들 모두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김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서 끝까지 가는 게 중요하다. 위쪽과 4경기 차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감독은 승수를 쫓아서 가면 안 된다. 우리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팀 자체에 변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시즌 마지막일수록 일희일비하지 않는 꾸준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해 영입한 베테랑 벨라스케즈. 이 승부수가 대망을 꿈꾸는 롯데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한국으로 입국해 등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부산=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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