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울산 HD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이 새 사단을 꾸렸다.
울산은 8일 김동기 코치와 고요한, 김용대 코치의 합류를 발표했다. 대우 로얄즈 출신인 김동기 코치는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실과 국가대표지원팀, 대회운영팀, 심판운영팀 등 현장-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지도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신태용 감독을 보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울산이 밝힌 선임 배경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던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당시 멤버였던 고요한도 울산 코치로 부임했다. 지난해 은퇴 후 FC서울 산하 유스팀인 오산고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 고요한은 올해 오산고 수석코치를 맡고 있었다. 신태용 감독의 러브콜에 울산행을 수락하면서 K리그 지도자로 새출발 한다. 선수 시절 그라운드에서 궂은 일을 도맡았고, 다양한 포지션 경험을 한 만큼 신태용 감독을 잘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
골키퍼 지도는 김용대 코치가 맡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 유니폼을 입은 바 있었던 김용대는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를 비롯해 문정인, 류성민을 지도하게 됐다. 현역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울산에서 뛰며 익숙한 팀 분위기 등이 큰 도움이 될 전망.
이번 시즌 네 개 대회에서 무려 31경기를 소화하며 피로가 극한에 달한 울산 선수단의 피지컬을 책임질 코칭스태프들도 신태용호에 몸을 실었다. 우정하 코치는 2008년 브라질에서 피지컬 코칭 유학으로 실력을 다진 뒤 대한민국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노하우와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허지섭 스포츠 사이언티스트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 스포츠 사이언티스트, 수원 삼성 의무팀장을 지냈다. 나아가 재활, 물리치료, 피지컬 퍼포먼스 전문 자격도 갖췄다. 두 코칭스태프는 향후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를 앞둔 선수단의 컨디션을 면밀히 관찰·관리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다질 계획이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호흡을 맞춘 김종진 분석관도 가세했다. 김종진 분석관은 신태용 감독의 성남일화 감독(2011~2012년), 성남FC 단장(2025년) 체제에서 함께 일한 바 있다.
한편, 2022시즌 울산에 입단해 선수와 플레잉코치를 거쳐 이번 시즌부터 정식 코치로 활약하고 있는 박주영 코치는 구단에 잔류해 신태용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맡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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