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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멤버 각자가 '크레이지'한 것에 대해 레이는 "사진" 가을은 "자기관리" 리즈는 "복슬복슬 털"이라고 밝혔다. 원영은 "행복회로", 이서는 "사랑부자"라고, 안유진은 "에너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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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예고편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한 멤버들은 무대 준비중 스태프들이 "여기서 바꾸는게 맞겠다"고 말하자 당황했다. 예상 밖 돌발상황과 거세진 빗줄기에 레이는 "번개가 한번만 쳐도 취소된다고 한다"고 말했고 또 다른 멤버는 "어쩐지 좀 순탄하다 했다"고 걱정해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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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약 8,630km 떨어진 네덜란드에 도착한 장한나는 공항에 마중 나온 의전 차량을 타고 전 세계 신예 지휘자들의 등용문으로 일컬어지는 'ICCR' 최종 라운드 장소로 향했다. 11세의 나이에 로스트로비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가로서의 인생을 시작한 장한나는 "그 당시의 저처럼 음악을 좋아하고 간절히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며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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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연주회까지 마무리되면서 이번 콩쿠르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장한나는 후배들의 열정적인 공연에 박수를 보내며 이들을 격려했고, 이후 참석한 축하 파티에서는 공동 우승을 차지한 참가자 미겔, 루이스에게 진심 어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두 사람 역시 장한나에게 "공부할 때 당신의 공연 자료를 찾아본다", "정말 만나보고 싶었다"며 존경심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전 방송에서 구스타프 말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던 장한나가 베토벤 소녀팬 같은 모습을 보이자 MC 전현무는 "말러는 어떻게 된 거냐"라며 환승 연애 의혹을 제기했고, 장한나는 "베토벤 없이는 제가 없다. 저를 지휘자로 만들어줬다. 지휘자가 되고난 후 말러가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그게 환승 연애"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일과 사랑 중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단호하게 밝힌 지예은은 "일만 하다가 죽을 수 없지 않느냐. 선배님처럼"이라며 '워커홀릭' 전현무를 저격했고, 곽튜브는 "현무 형은 보통 일터에서 사랑을 찾는다"라고 2연타를 날렸다. 동생들의 협공에 당황한 전현무는 "동시에 병행했었지"라고 말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드디어 디데이가 밝았고, 장한나는 약 2,000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앞에서 전 세계 1위 오케스트라 로열 콘세트르헤바우 오케스트라(RCO,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단원들과 함께 압도적인 수준의 고품격 공연을 선보였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베토벤의 교향곡을 본인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해석했고, 마지막 악장에서는 한층 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지휘로 청중에게 감동과 전율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RCO와의 첫 협연이었음에도 장한나는 세계 톱클래스 단원들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냈다. 연주가 끝나자마자 장한나는 단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감사 인사를 전했고, 뜨거운 기립박수로 화답하는 관객들에게도 고개 숙여 인사하며 암스테르담 공연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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