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의 포스트 손흥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페란 토레스를 영입하려는 시도는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토레스에게 최근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다"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다시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진했던 토트넘은 스쿼드 뎁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덕에 예산이 확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토레스를 영입하려 했으나 현재로서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에 따르면 토레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상위권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토트넘 역시 영입 경쟁에 참여한 구단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토트넘으로부터 4300만 파운드(약 800억원)의 제안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토레스를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토레스는 한 때 바르셀로나의 방출 명단에도 들었지만,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1군 내 입지를 굳혔다. 교체 자원으로 꾸준히 활약하며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의 신뢰를 얻고 있다. 플릭 감독은 주축 선수단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에도 불구하고 라리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토레스를 지키길 원하고 있다"며 "주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 역시 그의 매각을 원치 않는다. 이는 토레스 영입을 바라는 토트넘의 희망이 사라졌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부터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했지만,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는 실패했다. 이들은 여전히 공격 자원 보강을 모색 중이다.
클럽의 전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고, 유망주 마이키 무어는 한 시즌 동안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소속 레인저스에 임대됐다. 이에 따라 왼쪽 측면에는 마티스 텔과 윌슨 오도베르, 히샬리송 등이 남아 있다. 지금 전력으로는 다음 시즌에도 상위권 도약은 어려워 보인다. 전성기 손흥민과 유사한 대형 선수 영입이 필요한 이유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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