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킹슬리 코망이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뮌헨과 알 나스르가 이적에 합의했으며,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485억원) 안팎'이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챈트인 'Here we go'를 띄우며 코망의 이적을 기정사실화 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수 겸 구단주'로 있는 팀. 최근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시킨 바 있다. 이들 외에도 사디오 마네, 이니고 마르티네스, 에므리크 라포르트,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등 유럽 무대 수위급 선수들이 활약 중이다. 다만 유럽 선수들로 스쿼드 대부분을 채운 리그 최강팀 알 힐랄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력 면에선 밀린다는 평가가 대부분. 코망 영입은 이런 측면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망은 알 나스르와 오는 2028년 여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코망의 연봉을 최대 2500만유로(약 404억원)로 추정했다.
과들루프계 프랑스인인 코망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프로에 데뷔해 유벤투스를 거쳐 2017년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에서 통산 339경기 72골-71도움을 기록하면서 주력 자원으로 활약해왔다. 뮌헨과는 2027년까지 계약돼 있었지만, 선수단 정리 차원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알 나스르는 이번 여름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시즌 호날두를 앞세웠음에도 리그 경쟁에서 밀렸던 점을 상쇄하기 위해 이니고 마르티네스에 이어 주앙 펠릭스까지 데려오면서 몸집을 불렸다. 이번 코망 이적으로 공격 라인에 호날두-마네-코망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유럽에서 조차 빅클럽이 아니면 쉽게 보기 힘든 조합. 비록 이들이 전성기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아시아 무대에서는 충분히 '공포의 라인업'으로 불릴 만하다는 점에서 향후 활약에 대한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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