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곧 손흥민의 뒤를 이을 주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프리울리 스타디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토트넘이 레전드 손흥민 없이 치르는 첫 공식 경기다. 바이에른 뮌헨과 이미 경기를 했고, 0대4로 대패했지만 그 경기는 프리시즌 친선경기라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 하지만 PSG와의 슈퍼컵은 곧바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경기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UEL) 우승 자격으로 출전한다.
손흥민의 이탈로 토트넘에 발생한 공백은 크게 2가지다. 경기장 안에서는 득점원이다. 손흥민만큼 꾸준하고 안정적인 득점원이 사라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리더십이다. 팀원들을 하나로 묶어주던 손흥민이 떠나면서 이제 새로운 리더를 찾아야 한다.
프랭크 감독은 "주장은 내일 발표될 예정이다. 리더십 그룹은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며 PSG전에서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주장 유력 후보는 3명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그리고 굴리엘모 비카리오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1일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전설 손흥민의 뒤를 이을 주장 후보로 로메로, 비카리오, 데이비스 중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로메로를 두고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는 로메로는 당연히 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그는 그동안 거친 플레이와 규율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다. 흥미롭게도, 지난 시즌 로메로는 토트넘 입단 이후 최소 옐로카드를 기록했고, 4시즌 만에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이는 부상으로 인한 출전 시간 감소의 영향일 수도 있지만,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27세로 커리어 전성기에 접어드는 그는 과거 실수에서 배웠고,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주장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 듯하다'며 높게 평가했다.
데이비스에 대해선 '현재 팀 내 최연장자 중 한 명이며,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리버풀전) 멤버로 남은 마지막 선수다. 프랭크 감독은 '데이비스는 이기적인 면이 크지 않고, 팀과 후배를 돕는 법을 잘 아는 선수'라며 칭찬했고, 주장 임명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다만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비카리오에 대해선 '시즌 전 인터뷰에서는 '자연스러운 리더'로 평가될 만큼 솔직하게 시즌 목표를 밝혔다. 차분한 성격과 안정적인 존재감은 팀에 자신감을 줄 수 있으며, 손흥민도 그를 주장으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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