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의 후계자로 노렸던 선수가 영입 불발될 위기다.
영국의 TBR풋볼은 13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뉴 판매에 적극적이지 않다. 거래는 까다로워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TBR풋볼은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에이전트를 통해 영입 기회를 노렸다. 또한 맨시티와의 회담 이후 사비뉴에 대한 관심을 강화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초기 협상 후 사비뉴를 지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제 토트넘의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사비뉴 영입 요청을 거부했으며,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이번 여름 '7번' 손흥민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23년 여름 해리 케인 이탈 후 최전방 공백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에 이번 손흥민 이탈 여파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큰 위기에 빠질 수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내부 자원을 기용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고, 손흥민의 7번을 물려줄 신입생 영입에도 몰두했다. 그중 한 명의 후보가 사비뉴였다. 2020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트루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뛰기 시작한 사비뉴는 맨체스터 시티 시티 풋볼 그룹 소유의 지로나에서 임대를 거쳐 2024년 여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EPL 데뷔 시즌 사비뉴는 3골1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맨시티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사비뉴는 골 결정력은 조금 아쉬웠지만, 측면에서 보여주는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은 확실히 돋보였다. 지로나 시절 좌측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준 사비뉴이기에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자리를 물려받기에도 문제가 없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토트넘은 예상치 못한 영입인 사비뉴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 중이다. 두 구단 사이의 대화가 이뤄지고 있고, 5000만 유로(약 800억원) 규모의 거래가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맨시티가 사비뉴를 매각 대신 잔류시키기로 선회하며 토트넘의 이적시장은 다시금 난항에 빠지게 됐다. 토트넘으로서는 에베레치 에제 영입도 동시에 시도 중이지만, 에제는 손흥민의 자리 대신 장기 부상 이탈한 제임스 매디슨의 자리를 채울 가능성이 크다. 사비뉴 영입 불발 위기로 토트넘의 계획이 무너질 상황에 놓였다. 빠른 대처가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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