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4전4승. 라이언 와이스(한화)가 여전한 '거인 킬러'의 모습을 보였다.
와이스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1안타 5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를 세 차례 만나 모두 승리투수가 됐던 와이스는 이날 볼넷이 다소 많았지만, 실점없이 위기를 모두 극복했다.
1회 선두타자 한태양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고승민과 윤동희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이어 빅터 레이예스까지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삼저범퇴. 3회에는 볼넷이 나왔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다. 4회에는 연속 볼넷으로 득점권 주자가 생겼지만, 삼진과 뜬공,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5회 선두타자 전민재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황성빈의 2루 땅볼에 이어 한태양과 고승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에는 1사 후 나온 볼넷을 병살타로 끝냈다.
총 투구수는 99개. 7회초 주현상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 타선은 2회말 5점을 내는 등 와이스를 도왔고, 6대0으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시즌 13승 ?를 품었다. 아울러 롯데전 4전 4승 평균자책점 1.29로 킬러의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와이스가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훌륭하게 위기관리를 해내며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와이스는 "내 승리도 기쁘지만 팀이 이겼다는 게 더 기쁘다. 노시환을 비롯해 좋은 수비로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와이스는 최고 구속 155㎞의 직구와 더불어 스위퍼(20개) 체인지업(15개) 커브(8개) 슬라이더(1개)를 섞었다. 평소 체인지업 구사율이 10% 미만이었던 와이스는 지난 7일에 이날 약 15%의 체인지업 구사율을 보였다. 와이스는 "슬라이더가 생각보다 먹히지 않아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최근 구종을 다양하게 던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종 구사가 계획처럼 안된 만큼, 다음 등판의 과제로 꼽았다. 와이스는 "두 자릿수 삼진을 잡았지만 볼넷이 많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진 않다. 오늘 잘 통했던 부분을 잘 생각해서 다음 등판을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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