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반격 성공.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영봉승을 거뒀다.
키움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14차전 맞대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34번째 승리(4무74패)를 해냈고, SSG는 아쉽게 4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올 시즌 두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SSG가 7승1무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키움 선발 라인업=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최주환(1루수)-카디네스(지명타자)-이주형(중견수)-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박주홍(우익수) 선발투수 알칸타라
SSG 선발 라인업=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이지영(포수)-최지훈(중견수)-현원회(1루수)-김성현(3루수) 선발투수 문승원
알칸타라와 문승원의 선발 맞대결. 이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흘렀다.
키움이 1회초 빅찬스를 놓쳤다. 문승원을 시작부터 흔들면서 1번타자 송성문의 안타와 임지열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최주환이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난 후 루벤 카디네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루주자 송성문이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이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도 이주형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무득점으로 무사 2,3루 찬스가 사라졌다.
SSG는 3회말 현원회의 내야 안타에 이어 김성현의 사구 출루로 1사 1,2루 기회를 마련했으나 박성한과 정준재가 전부 뜬공으로 잡혔다.
0-0의 접전이 이어지던 5회초. 키움의 선두타자 김건희의 중전 안타가 터졌다. 키움의 노아웃 찬스. 어준서가 희생 번트로 보내기에 성공했고, 1사 2루에서 박주홍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진 1사 1,2루. 1번타자 송성문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적시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송성문은 3루까지 들어갔다. 키움이 2-0 리드를 잡았다.
알칸타라의 호투에 가로막힌 SSG는 좀처럼 반격하지 못했다. 5회말 이지영과 최지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현원회의 병살타와 김성현의 번트 아웃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6회말도 마찬가지. 박성한의 안타와 에레디아의 사구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드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또 잔루에 그치고 말았다.
이날 알칸타라는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7회말까지 4개의 안타, 2개의 4사구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타선을 꽁꽁 틀어막는데 성공했다.
알칸타라가 내려간 후, 키움은 2점의 리드 지키기에 돌입했다. 8회말 윤석원이 등판해 김성현~박성한~정준재로 이어지는 9~1~2번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9회말 세이브 상황에서는 조영건이 등판했다. 첫 타자 에레디아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한 조영건은 한유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재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아웃까지 잡았지만, 대타 오태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사 주자 1,2루. 마지막 위기에서 조영건은 최지훈을 범타로 잡아내면서 실점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조영건의 프로 데뷔 첫 세이브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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