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민태는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J1리그 구단 시미즈 S펄스는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김민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시미즈는 '이번에 쇼난 벨마레에서 김민태가 임대 이적으로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임대 기간은 2025년 8월 15일부터 2026년 1월 31일까지이며, 쇼난과의 모든 공식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시미즈 단장은 "김민태의 뛰어난 헤딩 능력, 수비 커버 능력, 위기 감지 능력은 매우 인상적이며, 공격 시 안정적인 플레이로 팀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또한 일본어가 능숙하여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고, 다수의 J리그 클럽 경험을 통해 팀 조화와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즌 도중 합류하는 만큼 빠르게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팬 여러분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시고, 열렬한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김민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993년생 김민태는 광운대학교를 선수 생활을 하다가 곧바로 일본 무대로 넘어갔다. 베갈타 센다이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김민태는 일본에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면서 한국에서도 기대를 많이 가졌던 선수다. 연령별 대표팀에도 발탁이 됐으며 2016년 올림픽에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서 나간 적도 있다.
베갈타를 떠난 후에는 훗카이도 콘사돌레, 나고야 그램퍼스, 가시마 앤틀러스, 쇼난 벨마레를 거쳤다. 훗카이도에서 J1리그 주전으로 도약한 뒤에는 꾸준히 실력을 입증해내고 있는 중이다.
쇼난은 가시마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을 때 임대생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반 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한 덕분에 2024년에 완전 이적했다. 완전 이적 후에는 주장까지 맡았을 정도로 팀의 신뢰가 확실했다. 이번 시즌에도 꾸준히 활약하고 있었지만 시미즈로 임대를 떠나면서 새로운 도전을 결정했다.
김민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원 소속팀 쇼난은 현재 리그 17위로 강등권 추락 위기에 놓여있다. 김민태는 베테랑이자 핵심 자원으로서 팀의 부진에 책임감을 느꼈다. 그는 시미즈로 떠나며 "지금 팀의 상황에는 책임도 느끼고 있고, 이 상태로 팀을 떠나는 것은 미안한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며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2년 전 처음 쇼난에 왔을 때 정말 이 팀을 좋게 만들고 싶어서 진심으로 2년 동안 싸워왔다. 제가 이렇게까지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서포터 여러분 덕분이라고 정말 생각한다. 이 팀과 만나게 된 운명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쇼난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새로운 팀이 된 시미즈는 리그 13위로 치열한 중위권 경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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