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외국인타자 패트릭 위즈덤에 대한 굳은 신뢰를 나타냈다.
위즈덤은 최근 부진 속에 '교체설'이 떠돌기도 했다. 주중 대구 3연전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뜬소문을 일축했다.
이범호 감독은 15일 잠실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위즈덤은)계속 잘 했다. 수비도 그렇고. (김)도영이가 다치면서 위즈덤이라는 선수가 없었다면 우리도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다. 위즈덤이 1루와 3루에 돌아가며 들어가면서 충분히 잘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KIA는 본래 위즈덤을 1루수로 데리고 왔다. 주전 3루수 김도영이 부상을 당하면서 위즈덤이 3루까지 겸업했다.
위즈덤은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6안타 2홈런을 몰아치면서 시즌 OPS(출루율+장타율)을 0.900까지 끌어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파울이 많았는데 그런 타구가 조금 없어졌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다. 굉장히 성실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교체설 때문에 위즈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이범호 감독은 선을 그었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으로)안 간다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심리적으로 흔들일 만한 그런 건 없었다. 거취 때문에 신경 쓸 일은 없었다고 보지만 대신 찬스에 안 맞다 보니까 찬스에서 쳐야 한다는 압박은 느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남은 시즌도 꾸준하게 활약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범호 감독은 "대구에서 잘 치고 왔기 때문에 본인도 안정이 되지 않았을까. 공이 맞으면 장타가 많이 나오는 선수다. 잘 맞히는 거에 조금 더 비중을 두면 남은 시즌도 좋은 경기력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즈덤은 87경기 372타석 타율 0.255 / 출루율 0.344 / 장타율 0.556에 26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이대로면 최대 35홈런까지 바라볼 수 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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