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수 션이 8월 15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81.5km 마라톤 완주에 성공, 23억여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션은 16일 "2025 815런. 19,450명이 신청하고 110개의 기업이 후원하고 제가 2억 9천 5백만 원을 더해서 총 2,348,506,344원이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집을 지어드리기 위해서 해비 타트에 기부됐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 첫 815런을 준비하면서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시작해서 첫해는 3억 3천만 원이 모금이 되고 5년째인 작년에는 처음 목표였던 10억을 넘어서 13억이 모금이 되고 광복 80주년인 올해는 23억 4천만 원이 모금 됐다"며 "독립유공자 후손분에게 집 한 채 지어드리겠다고 시작한 일이 1호 집을 다 짓고 헌정하는 날 김금순 할머니에게 100호까지 짓겠다는 약속을 하고 6년째 광복절에 81.5km를 달리며 19채 집을 다 지어서 헌정하고 20호-22호를 짓고 있다. 이제 78채 밖에 안 남았다. 다 왔다"며 웃었다.
션은 "올해 모금된 23억 4천만 원으로 또 23호, 24호, 25호 계속 지어 나가겠다"며 "그리고 또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 81주년 광복절에도 81.5km 잘 달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주최한 '2025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 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9450명의 개인 참가자가 24일 만에 모집됐다.
션은 8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0분 22초에 81.5km를 완주했다. 오프라인 참가자 4000명이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션과 함께 달렸고, 션과 소향이 참여한 특별 콘서트를 관람하며 광복절의 의미를 기념했다.
노스페이스, 미라클365 등을 비롯한 110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1만 9450명의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총 23억 8천여 만 원의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션은 "광복절 아침을 81.5km 달리기로 시작하는 것이 독립유공자와 후손들께 전하는 저의 감사 인사"라며 "그 마음을 나눠준 모든 러너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션은 2020년부터 '8.15런', 2021년부터 '3.1런'을 통해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인 후원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9세대에 새 보금자리를 헌정했으며, 현재는 20~22번째 집을 짓고 있다.
한편 션은 '착한 러닝'으로 다양한 기부 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을 비롯 화보 수익금 기부, 국내외 어린이 후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지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세계최초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등 선한 영향력을 떨치고 있으며,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들에 그가 기부한 금액만 65억여 원에 달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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