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뒤에 나갈 수 있다고 해서…."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4위 SSG(55승4무52패)와 공동 5위 KT(55승4무55패)의 승차는 1.5경기 차. 3연전에 따라서 순위를 뒤집거나 확실히 추격을 따돌릴 수 있다.
KT는 '천군만마'가 왔다. 지난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8회말 수비 도중 다리 통증을 호소해 구급차에 실려나갔던 안현민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안현민은 올 시즌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7리 18홈런 6도루 장타율 0.620 출루율 0.455 OPS(장타율+출루율) 1.057을 기록하고 있다. 타율 1위, 출루율 1위, OPS 1위의 성적.
쓰러졌을 당시 제대로 걷지 못했던 안현민은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큰 부상은 피했다. 근육 뭉침 이외에 특이 소견이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MRI 검사를 받은 결과도 안도할 정도. "양측 비복근 내측 부위에 미세 피고임이 관찰됐다. 현재 근육이 뭉치며 늘어난 상태"라며 "2~3일 휴식 후 다시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근육 파열이나 인대 손상 등이 나왔다면 시즌 아웃까지 염두에 둬야했지만 다행히 긴 공백을 피할 수 있게 됐다.
3일 정도 휴식을 취한 안현민은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허경민(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1루수)-장성우(포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뒤에 나갈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 선발을 공략해야 해서 앞에 나간다. 상황을 봐서 빼주려고 한다"라며 "정확한 몸 상태는 본인이 알 것이지만, 치고 잡고 다 된다고 하더라. 약간의 뭉침 증세라고 보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넘어지는 순간에 '아 끝나구나' 생각을 했다. 운이 좋았다"라며 "조금 관리는 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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