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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갈 길 바쁜 한화 이글스를 잡았다. 두산은 지난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6대5로 이겼다. 1회부터 라이언 와이스를 흔들며 2점을 먼저 얻은 두산은 이후 역전을 허용했다.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경기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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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을 흔들면서 기어이 결승점을 뺏어냈고, 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2위 한화는 두산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최근 3연패에 빠졌고, 1위 LG 트윈스와 3경기 차까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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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아쉬움을 꼽자면 선발 투수다. 5연승 기간 중 선발승은 한차례도 없었다. 물론 제환유의 5이닝 1실점 호투는 위안거리였지만, 경기력이 좋아지다보니 콜 어빈의 역할이 더욱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이 잘 나가는 후반기에도 콜 어빈의 성적은 팀 성적에 못 미친다. 최근 2경기 연속 5회 이전에 강판됐다. 지난 12일 NC를 상대로 4⅓이닝 3실점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고,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둔 19일 한화전에서도 선발 콜 어빈이 3이닝만에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된 것이 옥의 티였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 없이 2패만 있다.
제구가 문제다. 볼이 많다보니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가다 맞는다. 최근 5경기 중 홈런만 3개나 허용했고, 특히 볼넷이 14개나 나왔다. 13⅓이닝 동안 14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부진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대목이다.
잭 로그가 올 시즌 실질적 1선발 역할을 해주면서 7승8패 평균자책점 3.24의 꽤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는 있지만, 보다 확실한 '에이스'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두산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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