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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을 앞두고 스포츠조선과 만난 백 감독은 "금요일에 개봉하지만, 20일부터 프리미어 상영회를 시작했다. 관객들이 작품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배우들끼리도 분위기가 좋다. 박명훈 선배가 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셨다. 또 신승호가 주인공인데 가장 어리다. 배우들 사이에서 막내 역할을 잘해서 다 함께 으?X으?X 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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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백 감독은 "작품을 대할 때마다 장르에 맞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웃음기가 있거나 청량감 있는 영화를 연출해 왔는데, 이번에 저에게 주어진 미션은 웃음기를 없앤 영화를 해보자는 거였다. 배우들과도 '개그 욕심 내지 말자'고 말했다"며 "신승호가 최근 예능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데, 저랑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다 보니 웃음을 참기가 어렵더라. 이번엔 유머 금지 눈빛으로 진지하게 몰입해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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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호는 극 중 복수와 신앙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제 정도운을 연기했다. 캐스팅 당시, 백 감독은 사제복을 입은 신승호의 모습을 꼭 보고 싶다며 직접 제안했다고 밝혔다. "사실 사제복은 농담 반 진담 반이었다. 작품을 이끌 수 있는 흡인력 있는 배우를 섭외하고 싶었는데, 그 배우가 승호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제복을 입은 승호의 모습을 상상했을 때 너무 근사할 것 같더라. 승호가 워낙 키도 크고 피지컬이 좋다 보니,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사제복을 특수 제작했다. 예전에 제가 투자·배급사에서 근무할 때 영화 '군도'를 담당한 적 있었다. 그때도 강동원이 도포를 입은 걸보고 반했는데, 그 이후 10년 만에 승호한테서 그런 근사한 느낌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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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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