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박하준(kt)이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박하준은 2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 4일 차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금지현(경기도청)과 10m 공기소총 혼성전 은메달을 합작한 박하준은 아시아 무대에서 제 기량을 다시 한번 뽐냈다.
박하준은 개인전 결선에서 228.7점을 쏴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서도 이준환(인천대), 서준원(한국체대)과 함께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공기소총은 일반부를 비롯해 단체전 전 연령대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주니어부에서는 이현서(경남대), 김태경(한국체대), 이종혁(인천대)이 단체전 동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이현서는 개인전에서 250.3점을 쏴 은메달도 목에 걸었다.
유소년부에서는 조민재(서울고), 신성우(인천체고), 석지우(치악고)가 단체전 은메달을 추가했다.
정유진(청주시청)은 50m 무빙타깃 혼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대회 나흘 동안 메달 18개를 따냈다.
대한사격연맹은 "소총 종목 전 연령대 단체전 메달 획득과 박하준, 이현서의 개인전 메달이 고무적"이라며 "권총, 산탄총에 이어 소총까지 모든 종목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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