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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승4무57패를 기록한 KT는 다시 5할 승률에 복귀. 이날 롯데를 11연패로 몰아넣은 NC 다이노스(53승6무53패)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두산은 연승행진이 7에서 멈췄다. 52승5무60패를 기록하며 이날 키움을 꺾은 8위 삼성(56승2무59패)과? 격차가 2.5게임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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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떠오르는 신인 최민석과 KT의 왼손 외국인 에이스 헤이수스의 선발 맞대결이라 어느 정도 투수전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타격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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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김민혁의 볼넷과 스티븐슨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안현민의 깨끗한 좌전안타가 이어져 빠르게 1-0을 만들었다. 강백호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주자 스티븐슨이 3루까지 갔고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2-0.
선두 박준순의 중전 안타와 안재석의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두산은 박계범이 희생번트에 실패하고 삼진을 당해 공격의 흐름이 끊길뻔 했지만 김민석이 우전안타를 때려내 1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1,3루서 정수빈의 기습 번트 안타로 1점을 더 뽑아 2-2 동점. 그리고 이유찬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두산은 강승호가 삼진을 당했고, 케이브가 중견수쪽으로 플라이를 치며 이닝이 끝나는 듯 했다. 그런데 공을 잡으러 가던 KT 중견수 스티븐슨이 갑자기 양팔을 휘저었다. 공을 잃어버렸다는 뜻. 하필 이때가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공이 떴을 때 하늘을 보면 외야수들이 공을 놓칠 때가 생겼고 하필 주자가 만루일 때 스티븐슨이 공을 놓치고 말았다. 공이 내려올 때 스티븐슨이 공을 보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그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5-2 역전.
1사후 안현민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가 나오자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선발 최민석의 교체를 결정. 최원준이 등판했고 김상수를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장성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고, 황재균이 1B에서 2구째 한가운데로 온 135㎞의 슬라이더를 힘차게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단숨에 7-5 역전. 자신의 통산 9번째 만루포.
최민석은 4⅓이닝 동안 8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
두산은 결국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이유찬이 1루수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헤이수스의 보크로 2루까지 걸어갔다. 강승호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케이브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가는 안타를 날려 이유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8-7 재역전.
결국 KT도 투수 교체. 양의지 타석 때 손동현이 올라왔다. 양의지가 중전안타를 때려 2사 1,3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이어나갔지만 박준순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이닝 종료.
헤이수스는 5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뿌리며 무려 11안타(1홈런)를 맞으며 2볼넷 5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KT는 8회초 두산 네번째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선두 장성우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대타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오윤석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김민혁 타석에 투수코치가 올라왔으나 교체는 아니었다. 김민혁과 박치국의 대결에서 김민혁이 이겼다. 2B2S에서 7구째 제대로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3타점 2?껴 때렸다. 다시 10-8 역전. 스티븐슨의 좌전안타오 강백호의 우익선상 3루타, 상대 실책까지 더해져 KT는 8회초에만 6점을 뽑아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KT는 김민혁이 2안타 3타점, 스티븐슨이 2안타 1타점, 안현민이 2안타 1타점, 강백호가 3안타 1타점, 김상수가 1안타 2타점, 장성우가 1아타 1타점, 황재균이 2안타(1홈런) 4타점, 오윤석이 1안타를 기록하며 권동진을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총 16안타로 13득점.
두산도 이유찬이 2안타 2득점, 강승호가 1홈런, 케이브가 2안타 4타점 등 14안타로 좋은 타격을 했으나 8회초에 역전을 허용하며 8연승에 실패.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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