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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16안타와 14안타를 친 타격전 끝에 8회초 김민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등으로 6점을 뽑아 13대8의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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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에이스 헤이수스를 선발로 낸 KT는 허리가 좋지 않아 치료를 받은 허경민이 빠지면서 김민혁(좌익수)-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권동진(유격수)-오윤석(1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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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김민혁의 볼넷과 스티븐슨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안현민의 깨끗한 좌전안타가 이어져 빠르게 1-0을 만들었다. 강백호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주자 스티븐슨이 3루까지 갔고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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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강승호를 삼진처리하고 케이브를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내는가 했다. 그런데 공을 잡으러 가던 KT 중견수 스티븐슨이 갑자기 양팔을 휘저었다. 공을 잃어버렸다는 뜻. 스티븐슨이 떨어지는 공을 찾아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가 닿지 않았다. 안타가 됐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2-5 역전.
황재균의 시즌 5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포. 황재균의 마지막 만루홈런은 2018년 6월 19일 수원 롯데전으로, 무려 2621일 만에 그랜드슬램이 나왔다.
이 정도면 KT의 승리로 끝나는가 했지만 두산에게 또 추격을 당했다.
5회말 강승호의 솔로 홈런에 안재석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6회말엔 이유찬의 1루수 내야안타와 보크로 2사 2루서 케이브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해 7-8로 또 역전당했다.
두산의 8연승으로 끝나는가 했으나 KT는 포기하지 않았다.
김민혁 타석에 투수코치가 올라왔으나 교체는 아니었다. 김민혁과 박치국의 대결에서 김민혁이 이겼다. 2B2S에서 7구째 138㎞의 바깥쪽 낮게 온 체인지업을 제대로 때려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렸다. 다시 10-8 역전. 이게 끝이 아니었다.
스티븐슨의 좌전안타와 강백호의 우익선상 3루타, 상대 실책까지 더해져 KT는 8회초에만 6점을 뽑아 두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렸다.
KT는 김민혁이 2안타 3타점, 스티븐슨이 2안타 1타점, 안현민이 2안타 1타점, 강백호가 3안타 1타점, 김상수가 1안타 2타점, 장성우가 1아타 1타점, 황재균이 2안타(1홈런) 4타점, 오윤석이 1안타를 기록하며 권동진을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치며 고른 활약을 보였다. 총 16안타로 13득점.
헤이수스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지 11안타에 8실점을 했지만 5⅔이닝 동안 103개의 공을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손동현이 1⅓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상동과 우규민이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1회초 득점 후 보이지 않는 실책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5회초 황재균의 만루 홈런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재역전 당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8회초 기회에서 김민혁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무려 8실점을 했지만 6회에도 나와 던져준 헤이수스의 책임감을 칭찬. 이 감독은 "선발 헤이수스가 수비로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구원 등판한 손동현이 흐름을 잘 끊어주면서 끝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라며 투수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폭염에도 원정 응원을 한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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