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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11점이나 내줬던 마운드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실점하며 붕괴됐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김정엽(0이닝 2실점)-한재승(2이닝 3실점)-최지민(1이닝 2실점) 등 나오는 투수마다 줄줄이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에 등판한 김건국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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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후반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애를 썼다.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NC 다이노스와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불펜 보강에 나섰다.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 등 1군 야수들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하고 투수 김시훈과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받아왔다. 투수들은 현재, 야수는 미래를 본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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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나머지 3자리. 팔꿈치 염증을 부상을 회복하고 돌아온 아담 올러는 3경기에서 1승1패, 12⅔이닝, 평균자책점 7.11을 기록했다. 전반기 건강했을 때와는 아직 차이가 크다. 전반기 국내 1선발급이란 평가를 받았던 김도현은 후반기 5경기 3패, 23⅓이닝, 평균자책점 10.41로 완전히 무너졌다. 토미존 수술 후 회복하고 돌아온 이의리는 6경기 3패, 23⅓이닝,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하고 있다.
마운드가 이렇게 계속 불안하면 당연히 팀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계속해서 경기가 꼬이니 필승조와 추격조의 경계가 거의 없어진 지도 오래다. 게다가 최근 본헤드 플레이와 실책 등 야수들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자주 노출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요즘이다. 도통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감독의 어깨가 날로 무거워지고 있다. 1위 LG 상대로 연패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KIA는 더는 5강 싸움에서 힘을 쓰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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