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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경기 차이, 공교롭다. 불과 1개월 전만 해도 LG와 한화의 처지는 정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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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이 5.5경기를 뒤집는 데 단 14경기가 필요했다. LG가 13승 1패를 하는 동안 한화가 5승 6패 1무로 미끄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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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LG가 27경기, 한화가 28경기를 남겼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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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자멸이다. 상대가 잘해서 지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스스로 무너지면 슬럼프에 갇히게 된다.
박해민의 역할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이한테만 말하면 된다. 내 생각을 말하면 해민이가 자기가 살을 더 붙여서 선수들에게 알아서 전달한다. 롯데전도 초반에 자기들끼리 모여서 작은 실수 줄이자고 하더라. 그런 모습 하나 하나에서 우리가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뿌듯해했다.
3년에 걸쳐 자리잡힌 문화다. 염경엽 감독은 "나만 아는 게 아니다. 3년째 똑같은 말을 내가 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다들 인식을 잘하고 있다. 좋을 때 여유를 느끼게 되는데 그럴 때일수록 더 집중하고 조여야 한다. 그래야 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다. 안 좋을 때에는 안 좋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깨려고 하니까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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