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니콜라스 잭슨 영입에 가까워지고 있다.
26일(한국시각) 스포르트빌트는 '바이에른이 잭슨과 원칙적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수와 개인 협상을 마친 바이에른은 첼시와 구체적인 조건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바이에른 수뇌부가 예고했던대로 임대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바이에른이 잭슨 영입을 위해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는 보도가 나온 이래, 빠르게 협상이 진척되는 모습이다.
첼시는 최근 리암델랍과 주앙 페드루를 영입하며 최전방을 보강했다. 첼시 최전방에 변동이 생기자, 잭슨을 향한 타 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도 "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첼시와 선수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며 잭슨의 이적을 촉구했다.
잭슨은 지난 시즌 13골을 넣었다. 2년 전 비야레알에서 3000만파운드에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잭슨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첼시는 지난해 여름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2033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시장에 워낙 공격수 자원이 귀한만큼,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맨유, 애스턴빌라, 뉴캐슬, 유벤투스, 나폴리 등이 잭슨 영입을 원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8년이나 남아 있는만큼, 급하지 않은 첼시는 거액의 이적료를 붙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는 잭슨을 8000만유로에서 1억유로로 평가하고 있다.
잭슨은 찬스에 비해 아쉬운 결정력으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무엇보다 잦은 퇴장으로 분위기를 망칠때도 많았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후반 투입돼 단 4분만에 과격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며 경기를 망쳤다. 첼시는 결국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지만, 플라멩구전 1대3 패배로 하마터면 예선탈락을 당할 뻔 했다. '레전드' 존 오비 미켈은 잭슨의 이러한 플레이 때문에 여러차례 비판을 한 바 있다.
그럼에도 잭슨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바이에른까지 뛰어들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등을 보내며 공격진 뎁스가 눈에 띄게 얇아졌다. 해리 케인이 "내가 이제까지 뛰었던 팀 중 스쿼드가 가장 얇다"고 할 정도였다. 바이에른은 사비 시몬스, 크리스토퍼 은쿤투 등을 원했지만, 영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잭슨을 원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이 8월 초부터 잭슨과 접촉했다'고 했다. 현재 바이에른은 명예 회장인 울리 회네스의 발표에 따라, 임대만 가능한 상황이다. 임대로 잭슨을 데려와 케인의 백업으로 쓸 수 있다면, 꽤 괜찮은 딜이 될 수 있다. 첼시는 만약 잭슨을 이적시킬 경우, 측면 자원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사비 시몬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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