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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유망주, 양민혁보다 빨리 토트넘 데뷔 가능성 "곧 훈련 복귀"...임대 떠나지 않으면 1군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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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다카이 코타의 토트넘 데뷔 시계가 다가오고 있는 중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각) '타카이는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토트넘에서 답답한 시작을 보낸 뒤, 훈련 복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생 다카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깜짝 영입한 선수다. 일본 J리그 명문에서 뛰고 있던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성장 중인 다카이를 J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500만파운드(약 93억원) 지불하고 데려왔다.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한 다카이는 이미 차세대 일본 센터백으로 각광받고 있는 중인 선수였다.

그러나 다카이는 토트넘에 도착하자마자 부상이 생기고 말았다. 족저근막염 부상이 발견된 다카이는 한국와 홍콩에서 치러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한국 프리시즌 투어 도중에 "다카이가 불행히도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다. 정확한 기간은 알 수 없지만 몇 주가 걸릴 수도 있다"며 다카이의 부상이 상당히 염려된다고 밝혔다.나이가 어린 다카이는 프랭크 감독의 우려보다는 빠르게 부상에서 돌아왔다. 풋볼 런던은 '최근에는 다카이가 훈련장에서 러닝을 소화하는 등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팬들은 그가 조만간 팀 훈련에 합류해 경기 감각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미 시즌 절반을 소화했기에 회복만 된다면 경기력 회복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며 다카이의 부상 복귀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상 여파인지 다카이는 양민혁을 비롯한 다른 토트넘 유망주들과는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양민혁, 마이키 무어, 윌 랭크셔 등 여러 유망주들이 임대를 떠났는데 다카이는 이적시장 막판까지 토트넘에 남아있는 중이다. 토트넘이 데리고 있는 센터백 유망주 중 최고로 평가받는 ??? 부슈코비치도 임대가 유력한 상황에서 다카이가 1군에 남게 된다면 이는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라는 확실한 주전 체제가 잡혀있는 토트넘이다. 프랭크 감독이 3백을 선택할 때는 케빈 단소가 선발로 들어온다.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가 백업으로 남게 된다. 다카이가 임대를 가지 않고, 1군에 남는다면 토트넘은 다카이를 1군 전력으로 판단한다는 이야기다. 양민혁보다 나이가 2살 많은 걸 감안해야겠지만 빠르면 다카이는 2025년 안에 토트넘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풋볼 런던 또한 '다카이는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쌓았다. 가와사키에서 이미 78경기에 출전했으며, 이 중 57경기를 J리그에서 소화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슈퍼컵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고, 그 공로로 J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가와사키의 결승 진출 과정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며 다카이가 어리지만 경험 부족 문제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