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고우석이 시즌 막바지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싱글A+ 웨스트미시건 화이트캡스 소속인 고우석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주 미드랜드 다우다이아몬드에서 열린 그레이트 레이크스 룬스(LA 다저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구원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볼넷 3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1-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선두 좌타자 켄달 조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3B1S에서 던진 5구가 몸쪽 스트라이크존을 걸친 듯했으나, 볼이 선언됐다.
이어 조지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고우석은 또 다른 좌타자 호슈아 데폴라에게도 풀카운트에서 7구째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그런데 에두아르도 킨테로 타석에서 더블스틸을 허용해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주자 견제가 전혀 되지 않았다.
고우석은 킨테로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줬고, 1사 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흔들리던 고우석은 자히어 호프에게 또 볼넷을 내줘 1,3루의 위기를 만들어 놓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호프에게도 풀카운트에서 결정구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는 볼이 됐다.
이어 등판한 맷 스틸이 폭투를 범해 고우석이 내보낸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2개로 늘었다.
고우석은 투구수 2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9개에 불과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나선 싱글A+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7.36으로 치솟았다. 3⅔이닝 동안 4안타와 4볼넷을 내주고 4실점하는 동안 삼진은 한 개도 잡지 못했다.
고우석은 지난달 27일 트리플A 톨레도 소속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전에 등판해 1⅓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손톱과 무릎 부상으로 휴식만 취하다 지난 20일 싱글A+ 웨스트미시건 소속으로 복귀해 이날까지 4경기를 던졌다. 하지만 좀처럼 제 피칭을 못하고 있다.
고우석은 올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와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합계 25경기에서 32⅓이닝을 던져 34안타와 21볼넷을 허용하고 삼진 31개를 잡아내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 중이다. 1승1패, 2홀드, 2세이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9월 로스터 확대 때 고우석을 불러올릴 이유는 딱히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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