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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승운이 좋은게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잘던진다. 4경기서 실점이 단 2점뿐 그나마 자책점이 1점 뿐이라 평균자책점은 0.36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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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여겨봐야할 점은 득점권에서 아직 안타를 맞지 않았다는 점. 피안타율이 1할8푼2리(88타수 16안타)로 매우 좋은데 득점권에선 20타수 무안타다. 3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볼을 내줬을 뿐이다. 10개의 삼진을 잡았고, 2개의 병살타도 이끌어 냈다.
3회초에도 선두 여동욱이 좌익선상 2루타로 무사 2루의 찬스를 내줬지만 톨허스트는 오선진을 153㎞의 직구로 루킹 삼진, 박주홍도 154㎞ 직구로 루킹 삼진을 연달아 잡아낸 뒤 송성문을 포크볼로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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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가 최대 위기였다. 1사 1루서 김태진을 1루수앞 땅볼로 유도했는데 1루수가 2루로 던진게 악송구가 되며 1,3루의 위기가 됐다. 게다가 여동욱에게 볼넷을 내줘 1사 만루. 대타 어준서를 2루수앞 땅볼로 잡아낸 뒤 1루주자 여동욱도 협살로 처리해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톨허스트의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 덕분에 6-1의 리드를 해 LG는 8회 3점, 9회 1점을 내주고도 6대5의 1점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2위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패하며 1,2위 격차가 5.5게임차로 다시 늘어났으니 톨허스트가 '효자'가 아닐 수 없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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