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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당한 세종의 친필은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御賜喜雨亭孝寧大君房文)이었다. 세종은 즉위 7년인 1425년 4월에 기우제를 지낸 뒤 형인 효령대군의 정자를 찾았다. 형제가 정을 나누며 술잔을 반쯤 비웠을 때 간절히 바라던 비가 하늘에서 쏟아졌다. 임금은 크게 기뻐하여 합강정(合江亭)으로 불린 정자 이름을 희우정(喜雨亭)으로 바꾸게 했다. 그 감흥을 왕실용 고급 한지 10매에 528자의 해서(楷書)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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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깐이었다. 영의정 김좌근의 개입 속에 세종의 어필은 탈취한 모리배들의 손아귀에 다시 돌아가고, 원소유자인 이진호는 귀양을 가게 된다. 이는 사회 문제로 비화됐다. 크게 분노한 전국의 유림이 통문(通文)으로 의견을 모으며 나라에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세종대왕이 실행한 바에 따라 원상 복원조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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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어필(御筆) 탈취 사건과 600년 수난사'에는 어사희우정효령대군방문이 세종의 어제(御製) 어필(御筆)임을 보여주는 여러 자료가 제시돼 있다. 효령대군친필전문, 헌종(재위1834~1849년) 때 형조에서 어사희우정문 소유자로부터 받은 글, 철종(재위 1849~1863년) 때 효령대군 종친회에서 쓴 탄원서, 충청도 화양서원 통문, 경상도 상주 흥암서원 통문, 경상도 함창도회 통문, 철종의 격쟁 비답, 철종의 내사완문, 철종이 형조와 한성부에 내린 정부여형한양사게판절목(政府與刑漢兩司揭板節目)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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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세종의 친필을 추적해온 이상주 왕실문화작가의 주요 저서에는 '세종의 공부', '도봉산에 깃든 세종왕자 영해군 500년 이야기', '(중종왕자) 봉성군과 을사사화(번역)', '왕의 영혼 조선의 비밀을 말하다', '조선명문가 독서교육법, '태조와 건원릉', '태종과 헌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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