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나희가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김나희의 소속사 제이윈엔터테인먼트는 "김나희가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한국 초연되는 브로드웨이 정통 쇼 뮤지컬 '슈가'에 스위트 수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뮤지컬 '슈가'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코미디 영화의 고전 '뜨거운 것이 좋아(Some Like It Hot)'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우연히 갱단의 살인을 목격한 두 재즈 뮤지션이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장을 하고 여성 밴드에 위장 입단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렸으며 재치 있는 대사와 풍성한 라이브 음악, 화려한 무대 연출이 어우러져 20세기 초반의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김나희가 맡은 '스위트 수'는 여성 순회 공연단의 단장으로 조와 제리를 새로운 여성 단원으로 착각하고 마이애미로 향하는 기차에 태우며 이들과 함께 흥미진진한 사건에 말려드는 역할이다.
특히 김나희는 '슈가'로 세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앞서 2021년 뮤지컬 '사랑했어요'로 감성 짙은 연기와 가창력을 뽐내고 지난해 뮤지컬 '디어 마이 파더'에서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으며 배우로서 성장을 거쳤던 김나희는 이번 작품에서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새로운 캐릭터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김나희는 "원작을 인상 깊게 감상해서 '스위트 수'라는 매력적인 배역을 꼭 맡고 싶었고, 한국 초연인 만큼 레퍼런스가 없어서 저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평소 존경하는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서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깊고, 개그·트로트·연기를 통해 쌓은 무대 경험이 공연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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