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가을야구는 지면 기회가 없어진다."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라는 이미지로 대변되는 지도자다.
하지만 선수를 한 번 믿으면, 끝까지 믿는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중심 타자, 주축 투수들의 자존심을 구기는 선택은 웬만해서는 하지 않는다. 조금 부진해도, 팀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다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여긴다.
그런 김 감독이 가을야구가 되자 '독한' 선택을 했다. 김 감독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회 9-6 3점차 리드 상황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다.
올해 시즌 초 갑작스럽게 마무리 보직을 받았지만, 엄청난 강속구와 배짱 넘치는 투구로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며 스타덤에 오른 김서현. 하지만 정규시즌 막판 SSG 랜더스전 충격의 블론 등, 구위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플레이오프까지 쉬는 기간이 있었고, 김서현도 마음을 다잡고 준비를 했는데 첫 경기부터 꼬였다.
나오자마자 이재현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김태훈에게 안타, 그리고 대타 이성규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1점차까지 쫓기자 김 감독도 결단을 내렸다. 주자 1루 상황이지만, 김서현을 내렸다. 다행히 김범수가 이어진 2사 2루 위기서 김성윤을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 한화는 귀중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정규시즌이었다면, 분명 김서현을 끝까지 뒀을 김 감독 스타일이다. 바로 실점 위기도 아니었고, 주자 1루였다. 김서현이 막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날 김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김 감독은 김서현 교체에 대해 "정규시즌은 져도, 그 다음 경기들에서 만회가 된다. 연승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가을야구는 지면 다음 기회가 없다"고 교체 이유를 짧고, 명확한 메시지로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범수가 큰 일을 해줬다.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범수도 긴장이 됐는지 계속해서 견제를 하고, 쉼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분하게 상대와의 수싸움을 통해 커브 승부를 벌여 천금의 세이브를 따냈다.
김 감독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KBO리그 업적으로 '명장' 반열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우승 타이틀이 없다. 준우승만 4번. 그리고 2017년 이후 처음 가을야구에 다시 도전한다. 간절한 기회, 독해질 수밖에 없다. 1차전부터 승부사적 기질이 뿜어져 나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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