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친정 팀 사냥에 나선다. 부상으로 뛸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무서운 회복 속도로 돌아왔다.
글로벌 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샤비 알론소 감독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친정팀 리버풀전에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은 5일 오전 5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4에서 맞붙는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지난 9월 마르세유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전에서 부상당한 이후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리버풀전이 알렉산더-아놀드의 복귀전이 될지 주목된다. 포지션 경쟁자인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아놀드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적다.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최근 9경기에서 결장했다. 직전 두 번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리버풀과의 중요한 일전이기에 선발 출전은 무리일 수 있다. 교체 투입이 그나마 가능성 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를 영입하기 위해 1000만 유로(약 165억원)를 지불했다. 알렉산더-아놀드를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출전시키기 위한 조치였다. 그는 리버풀에서 354경기를 소화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한 뒤 팀을 떠났다.
챔피언스리그 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알렉산더-아놀드는 괜찮다. 지난 경기에는 경기의 흐름 때문에 나오지 않았을 뿐이고, 언제든 출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우리가 그를 도와야 한다.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그가 필요한 것을 제공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론소 감독 역시 리버풀과 연관이 있다. 그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리버풀에서 5년간 활약했다.
알론소는 "리버풀에서의 시간은 나에게 큰 영향을 줬다. 많은 것을 배웠고, 깊이가 있었다"며 "베니테스 감독과 함께한 5년 동안 단순히 경기를 뛰는 것뿐 아니라, 경기를 보는 법을 배웠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그 시절은 내 선수, 그리고 지도자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된 훌륭한 시간이었다. 여전히 그 시절을 기억하고 있다"라고 회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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