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비 시몬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3일(한국시각) '플로리안 비르츠보다 훨씬 심각하다. 왜 토트넘 팬들이 시몬스를 둘러싼 우려를 갖는 것이 정당한지, 그리고 비르츠와의 비교해보자'며 시몬스의 심각한 부진을 조명했다.
매체는 '시몬스의 토트넘에서의 불안한 출발은 그가 축구 선수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굴욕을 겪으면서 새로운 저점에 도달했다. 22세의 그는 루카스 베리발이 뇌진탕 문제를 겪은 뒤 일찍 교체 투입되었지만,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은 그의 형편없는 경기력 이후 73분에 다시 그를 불러들였다.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끔찍한 모습을 보였고, 구단 역사상 가장 낮은 기대득점값을 기록했다. 시몬스는 둔한 공격 전개의 주요 책임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첼시전 시몬스의 부진은 심각했다. 베리발 대신 투입된 시몬스는 경기장에서 어떤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했다. 토트넘 이적 후에 계속 경기력이 하락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적 초기에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려고 했지만 약점이 간파된 후 시몬스는 상대팀의 먹잇감이 되는 중이다.
트랜스퍼 마크트는 '66분 동안 시몬스는 무려 15번이나 공을 잃었는데, 이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많았다. 그는 RB 라이프치히에서 6500만유로(약 1076억원)에 영입된 이후 프리미어리그의 요구에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몬스는 토트넘의 역대 최고 이적료 영입 선수이며 토트넘에서 상당한 주급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 팬들은 이 공격형 미드필더에 대해 점점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의 가장 큰 문제는 피지컬이라는 평가다. 트랜스퍼 마크트는 '시몬스는 기술적으로 재능 있는 선수인 것이 분명하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의 강도와 피지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첼시전에서의 한 장면이 이를 상징한다. 그는 멋진 턴을 보여줬지만, 곧바로 압박에 의해 공을 잃었고, 스카이스포츠 해설자 제이미 캐러거는 이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첫 동작은 환상적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상대 선수들이 되돌아오는 속도와 피지컬이 다르다. 그는 공을 들고 뛸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런 시간은 없다'고 말했다'며 시몬스의 가장 큰 문제를 언급했다.
토트넘의 시몬스처럼 리버풀이 데려온 비르츠도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지만 비르츠는 최소한 시몬스처럼 힘이 밀려서 경기력이 떨어지지는 않고 있다. 이적료적인 측면에서는 시몬스가 비르츠의 절반 가격이지만 당장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시몬스가 비르츠보다 심각한 상태다.
시몬스가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공격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리그에서 공격 포인트 20개 가까이 해주던 손흥민의 공백을 전혀 채우지 못하고 있는 시몬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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