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방송인 최희가 반려묘를 떠나 보낸 슬픔을 드러냈다.
최희는 5일 "어젯밤, 나와 함께 십 년을 함께한 공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면서 10년을 함께했던 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을 전했다.
그는 "십 년전, 서른 살 너무 힘들었던 나에게 와서 꾹꾹이 하며 위로해주고 말랑 젤리 발바닥을 내주던 공주"라면서 "아이 낳고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고 그런 공주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내 자신이 너무나 싫고 후회만 된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희는 "이렇게 이별이 갑자기 찾아올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추르도 많이 주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낼걸"이라며 "새침한 뚱띠 우리 공주,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고 너무나 미안하고 또 미안해"라고 덧붙이며 슬픔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최희는 "하늘나라에서 자유롭게 엄마, 아빠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할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공주야"라며 반려묘에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최희는 2020년 4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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