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시즌 대회 중 최고의 코스인 것 같다."
골프 칠 맛이 날 것 같다. 밥 먹고 공만 치는 선수들도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 세운다.
KPGA 투어는 올시즌 마지막 대회를 제주에서 치른다.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다. 올해부터 제주의 명문 골프장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와 손을 잡았다. 테디밸리는 남자 골프, 제주 골프를 살리겠다며 5년 동안 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장소만 제공하는 게 아니다. 완벽한 관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안 그래도 제주에서 손꼽히는 코스인데, 대회를 위해 문을 닫고 관리를 했다고 하니 좋지 않을 수가 없다.
1라운드가 열린 6일은 날씨까지 받쳐주자 환상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 양탄자같은 페어웨이에 흠집 하나 없는 그린, 그리고 살랑살랑 부는 가을 바람에 햇빛은 따사로웠다. 곶자왈 지역에 만들어진 테디밸리 코스는 울창한 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어떤 홀에서는 한라산이, 또 어떤 홀에서는 산방산이 조망되는 등 주변 경치도 매우 빼어났다.
이날 6언더파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베테랑 박상현은 "코스내 수리지가 한 곳도 없다. 페어웨이, 러프 잔디 상태나 그린 상태까지 이번 시즌 최고의 코스상태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공이 떨어지는 위치가 대부분 비슷한데 페어웨이에도 디보트 없이 잘 관리되어 있다. 그래서 마음 편히 공략할 수 있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똑같이 6언더파를 친 문경준 역시 "코스 컨디션, 잔디 상태 모든 것이 좋다. 그린 스피드가 빠르고 깨끗한 점도 좋았다. 코스 상태가 매우 좋아서 퍼트를 할 때 의심하지 않고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공동 선두 유송규도 "잔디 자체가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어서 색다른 기분으로 경기하고 있다"는 이색 소감을 남겼다.
물론 세 사람은 성적이 좋았기에, 그 코스가 더 좋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골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도, 이날 테디밸리 코스의 상태는 '명품' 그 자체였다.
하지만 즐길 수만은 없다. 프로들의 치열한 전투 현장이다. 전장이 조금 짧은 편이지만 페어웨이가 좁은 홀들이 있다. 또 OB 말뚝이 10번홀 좌측 외에 없어도, 지형 특성상 코스를 벗어나면 사실상 공을 찾기 힘들기에 OB가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함정이 있다. 그린이 딱딱해 쇼트게임 때 계산대로 서지 않아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제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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