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사격 6관왕' 김정남(47·세종)과 '비장애 육상 스타' 출신 신현진(21·경북)이 각각 부산전국장애인체전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5일 막을 내렸다.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애숙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시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부산 시민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250,288.88점), 2위는 서울(211,617.82점), 3위는 부산(176,245.20점)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제41회 대회부터 5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베테랑 사격 에이스 김정남이 첫 MVP의 영광을 가져갔다. 김정남은 이번 대회 총 8개 종목에 나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휩쓸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MVP로 확정된 김정남은 "상상만 했던 목표인데 MVP를 받게 돼 정말 기쁘다"는 벅찬 소감과 함께 "개인전에서는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고, 단체전에서는 서로를 믿고 응원한 팀워크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꾸준히 노력해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여자육상 스타 신현진은이 신인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비장애 육상 스타인 신현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오른쪽 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용기 있게 공개한 후, 장애-비장애체전, 장애-비장애아시안게임, 올림픽-패럴림픽 포디움 동시 도전을 선언했다. 첫 출전한 3종목(100, 200, 400m) 예선, 결선 전경기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신현진은 "3관왕을 하게 돼 너무 좋았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제 목표는 비장애인 대회든, 장애인 대회든 한국신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선수들의 투혼과 열정, 화합의 스포츠정신으로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대회였다"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언제나 선수 여러분을 응원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목표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겠다.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차기 대회는 내년 9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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