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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선(김민하)이 꼼꼼히 기록한 사진 필름과 재판장 즉석에서 손전등 영사기를 만든 강태풍(이준호)의 기지로 뇌물 사건 소명에 성공, 고마진(이창훈)은 벌금형으로 석방됐다. 하지만 이들 3인방은 기뻐할 새도 없이 헬멧 전량 폐기를 막기 위해 항구로 향했다. 하필 고속도로 공사로 찻길이 통제되자 오토바이와 툭툭 택시를 긴급 수배해 내달린 끝에, 태풍과 미선이 사력을 다해 포크레인을 가로막아 가까스로 헬멧 통관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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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태풍은 회사 통장 잔고 12만원이란 차가운 현실을 맞닥트렸다. 결국 "다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남긴 채, 아버지 강진영(성동일)의 세월의 때가 묻은 태풍상사 사무실을 임대 놓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김을녀(박성연)가 피라미드 다단계 사기를 당해 잠시 접은 친구 왕남모(김민석)의 호프집에 '태풍상사 2.0'을 차렸고,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직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미선과 마진, 배송중(이상진)은 새 사무실을 열심히 쓸고 닦으며, 소박하지만 단단한 재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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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표상선 사장 표박호(김상호)가 그동안 "태풍상사를 넘기라"는 야욕을 드러냈던 이유가 밝혀졌다. 직원 인사기록 카드까지 살피며 예의주시하던 그는 서랍 속에서 1989년 수첩을 꺼냈다. 그리고 찢겨 나간 페이지를 응시하며 생각에 잠겼다. 같은 시각, 아버지가 꼼꼼하게 기록한 오래된 장부를 정리하던 태풍 역시 같은 연도의 금전출납부에서 찢긴 페이지의 흔적을 발견했다. 처음엔 실수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잘못 쓴 페이지엔 선을 긋고 오기라 표기하지 찢지는 않는다는 아버지의 습관을 발견, 의문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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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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