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이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티스 텔의 인터뷰 내용을 발표했다. 텔은 지난 맨유전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역전 득점을 터트린 바 있다. 다만 텔의 득점 이후 마티아스 더리흐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다.
텔은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고, 우리는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많은 것을 희생했기 때문에 이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실망스럽지만, 지지 않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수비와 공격 모두 100%의 에너지를 쏟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후반전에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에 첫 골과 두 번째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득점 이후의 감정도 털어놨다. 그는 "정말 기뻤다. 중요한 골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매일 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바로 그것이다. 그저 열심히 뛰고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골을 넣어서 정말 기쁘고, 매일 팀을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싶다. 다른 걸 생각할 시간이 없다. 우리가 준비된 모습을 유지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2005년생, 바이에른 뮌헨이 자랑하는 최고의 유망주였던 마티스 텔. 그는 2023~2024시즌을 기점으로 평가와 성장세 모두 확연히 달라졌다. 큰 기대를 받았던 것과 달리 해리 케인의 합류 이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임대를 택했고, 부진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토트넘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토트넘 팬들의 기대치는 '제2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텔의 활약은 기대와는 멀었다. 임대 반시즌 동안 20경기 3골, 올 시즌은 프랭크 감독의 시즌 계획에서 밀리며, 좀처럼 경기에서 나서기 어려웠다. 이후 2025~2026시즌 UCL 참가 선수단 명단에도 포함되지 못하며 토트넘의 계획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텔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잡기 위해 분전하고 있다.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이번 맨유전 득점을 기점으로 공수 모두에 에너지를 쏟으며 활약 의지를 내비쳤다.
손흥민의 후계자로 꼽히던 유망주가 다시금 활약을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텔의 노력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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