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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의 날' 2025 시즌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영광의 5관왕 차지 [홍은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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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옥태훈의 날.

2025 시즌 KPGA 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인 '2025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12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KPGA가 주최하고 제네시스가 후원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올해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과 대회를 개최한 스폰서 및 골프장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 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025 시즌 KPGA 투어는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부터 'KPGA 투어챔피언십 in JEJU'까지 총 20개 대회, 총상금 약 268억 원, 평균 상금 약 13억4000만원 규모의 최대 규모 시즌으로 펼쳐졌다.

이 가운데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후 'KPGA 군산CC 오픈'서 2개 대회 연속 우승, 그리고 'KPGA 경북오픈'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한 해를 보여준 옥태훈이 총 7203.87포인트로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옥태훈에게는 보너스 상금 2억 원과 제네시스 GV70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DP월드투어와 PGA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더불어, KPGA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졌다.

또한 옥태훈은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TOP10 피니시상', '상금랭킹 1위', 그리고 시즌 '덕춘상(최저타수상)'까지 거머쥐는 5관왕 영예를 누렸다.

이 밖에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차지한 김백준에게는 2026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주어졌고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른 이태훈에게도 DP월드투어 시드 1년이 지급됐다.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은 신인상 포인트 1710.79포인트를 쌓은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챔피언 사돔 깨우깐자나에게 돌아갔고 KPGA 투어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1.230야드를 기록한 여성진이 획득했다.

이상희는 67.6056%로 '리커버리율상'과 76.4706%로 '플렉스 벙커세이브율상'을 수상했고 김학형은 평균 70.0348%의 페어웨이안착률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페어웨이안착률상'을 수상했다. 총 6번 이 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김홍택은 평균 77.2904%의 기록으로 2023 시즌에 이어 또 다시 '그린적중률상'을 품에 안았고 김민규가 평균 1.7152회로 '평균퍼트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토너먼트 코스상'은 2020년부터 K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으로 선정됐다. 페럼클럽은 올 시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과 '2025 렉서스 마스터즈'까지 2개 대회를 개최했다. 본 상은 2025 시즌 KPGA 투어에서 활동한 선수와 경기위원회의 투표로 선정됐다.

'해외특별상'은 이승택에게 돌아갔다. 이승택은 2024년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 제도를 통해 콘페리투어에 진출했고 올 시즌 콘페리투어 포인트 순위 13위에 자리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2026년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한 시즌 동안 선수의 성적에 높은 기여를 한 캐디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캐디상'은 개막전 '제20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이자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백준의 캐디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모하맛 파질 빈 샴수딘에게 돌아갔다. 모하맛 파질 빈 샴수딘은 올해 김백준과 20개 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우수 지도자상'은 염동훈이 받았다. 올해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신광철이 'KPGA 챔피언스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부투어인 KPGA 챌린지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KPGA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한 양희준이 'KPGA 챌린지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고 손석규 사진기자(1961~2025년)를 추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손 기자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KPGA 투어를 포함한 여러 프로골프 대회 현장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했다. KPGA 공식 사진기자로도 필드를 누빈 바 있다. KPGA는 손석규 사진기자의 공로를 기억하고자 손석규 사진기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공로패는 손석규 사진기자의 자녀인 손경민씨가 대리 수상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5억 원의 보너스 상금을 차등 지급했다.

홍은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