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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강백호는 국내 FA 협상은 제쳐두고 미국 진출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1999년생의 어린 나이로 미국 먼저 알아보고 국내시장으로 눈길을 돌려도 손해가 전혀 없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필요하다면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끝난 뒤 FA 시장 복귀를 노크해도 무방하다는 생각. 설령 미국에 1~2년 다녀오더라도 돌아올 때의 몸값에 큰 차이가 없을 거라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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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롯데와는 한걸음 멀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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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현지에서 살펴본 롯데 선수단의 분위기는 신중모드다.
당시 모기업 롯데는 유상증자까지 해가며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처참했다. 노진혁과 한현희는 사실상 1군 전력에서 벗어나 있고, 4년 80억원에 영입한 유강남 역시 '돈값'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특히 박찬호의 포지션 유격수는 당시 롯데가 4년 50억원이란 거금을 들여 노진혁을 영입했던 바로 그 자리다. 하지만 노진혁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한 시즌은 단 1시즌에 불과하다. 이후 2시즌은 유격수는 커녕 타격 문제로 3루나 1루 전향 조차 실패했다. 아직 노진혁의 계약기간은 1년 더 남아있다. FA를 영입했다가 실패한 자리에 서비스 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다시 FA를 영입하는 게 부담일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똑딱이 유격수에게 100억원이란 과한 투자는 또 한번 거품논란을 부를 수 있다. 롯데로선 충분히 고민할 만한 시장상황이다.
더 근본적 문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한 판단이다.
100억원을 쏟아부어 박찬호를 영입한다고 가을야구를 장담할 수 있느냐에 대한 답변을 선뜻 내리기 힘들다. FA는 이미 짜여진 기본 전력에 찍는 화룡정점이어야 한다. 하지만 롯데는 아직 기초적으로 부족한 게 많은 것이 현실이다.
롯데의 행보는 이제 '신중함'으로 바뀌었다. 이대로 박찬호를 영입하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 롯데는 주전 전민재-백업 이호준 체제로 유격수 자리를 운영할 전망이다.
미야자키(일본)=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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