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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복권 사진 SNS에 올렸다가…다른 사람이 당첨금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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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온라인에 공유된 복권 사진을 도용해 당첨금을 빼돌리는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차이나프레스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내몽골 후호호터에 거주하는 남성 A는 지난 11일 저녁 당첨 사실에 기쁜 나머지 복권 사진을 SNS 단체방에 올렸다.

다음날 당첨금을 받기 위해 매장에 간 A는 깜짝 놀랐다.

이미 다른 사람이 수령했다는 것이다. A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올린 복권 사진을 본 다른 남성 조 모씨가 이를 평소 알고 지내던 복권 판매점 직원에게 사진을 전송하며 자신이 당첨자라고 주장했고, 출장 중이라는 이유로 온라인 송금을 요청했다.

해당 직원은 조씨가 단골 고객이었고 당첨금이 큰 액수가 아니었기에 의심 없이 송금을 해줬다.

하지만 경찰이 조사에 나서자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조씨는 곧바로 당첨금을 피해자에게 반환했다.

이후 경찰의 중재로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를 이뤘고, 피해자는 자신의 당첨금을 무사히 되찾을 수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