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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오미선(김민하)은 창고 화재 현장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죽음을 목전에서 마주한 그는 가장 먼저 가족과 태풍(이준호)을 떠올렸고, 병원에서 눈을 뜨자마자 "좋아해요, 사귀자구요"라며 드디어 숨겨온 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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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구를 찾던 태풍은 표상선이 이미 300만 개 규모의 대량 오더를 미국 본사에 넣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국내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물량이었다. 그는 곧장 표현준을 찾아 장갑 판매를 부탁했지만, 조롱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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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태풍은 표박호에게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표박호가 자금 사정을 떠보자 그는 되레 역공을 펼쳤다. 표상선 역시 재고 부담에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찌르며 논리적으로 압박했고, 아버지에게서 가져간 돈까지 들먹이며 민감한 약점을 건드렸다. 차용증을 알고 있다는 '블러핑'은 큰 효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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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13회 이후, '태풍상사' 14회는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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