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70~90년대 코믹한 감초 연기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던 원로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하늘의 별이 됐다. 향년 81세.
스포츠조선 취재 결과 남포동은 지병으로 투병해오다 두 딸의 마지막 배웅과 함께 23일 오전 5시 10분께 눈을 감았다.
1944년 11월 6일생인 고(故) 남포동은 19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영화 속 코믹한 연기 장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한 남포동은 각종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고 이후 '고래사냥', '투캅스', '클레멘타인', '감동주의보', '오박사네 사람들' 등 수백편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감동주의보'다.
한동안 활동이 뜸했던 고인은 풍파 많았던 삶을 방송을 통해 고백해 다시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20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와 지난해 MBN '특종세상',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힘든 생활고를 밝힌 것.
고인은 2009년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막내 동생의 간 기증으로 15시간의 대수술을 받으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사업 실패로 가진 재산을 잃고 10년이 넘는 세월 모텔에서 지내는 등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경남 창년군 창녕공성운동장 주차장의 한 차량에서 주취 상태로 발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로부터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10분만 늦게 발견되었어도 죽었을 것이라고 하더라. 연기 때문에 사람들이 불이 난 줄 알고 신고를 한 것 같다"며 "내가 왜 그랬는지,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좋은 세상을 두고. 걱정하지 마시라. 남포동 안 죽는다"고 삶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이날(23일) 오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의정부 을지대학병원 장례식장(평온관) 5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정오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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