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베테랑 내야수 이원석이 은퇴한다. 21년간 이어온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키움은 24일 이원석이 은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원석은 최근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달했고, 구단은 숙고 끝 선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원석은 2005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롯데 자이언츠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했다. 롯데 시절에는 크게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두산 베어스 이적 후,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장타력 있는 3루수로 각광을 받았다.
이원석은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 합류했다. 키움에 와 풍부한 경험과 성실한 모습으로 후배들을 이끄는 맏형 역할을 수행했다. 구단은 이원석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 2023 시즌 도중 구단 최초 비FA 다년계약(2+1년, 최대 10억)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깜짝 계약 체결이라 당시 화제가 됐었다.
이원석은 그렇게 2024 시즌, 그리고 올시즌 2년의 계약을 채웠는데 +1년 옵션 계약은 실행하지 못하고 결국 유니폼을 반납하게 됐다. 팀이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리빌딩까지 겹쳐 베테랑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많이 줄어든 탓이었다. 올시즌 1군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원석은 1군 통산 1819경기에 출전해 5481타수 1430안타 144홈런 타율 2할6푼1리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 소속이던 2018시즌에는 128경기 479타수 144안타 20홈런 타율 3할1리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원석은 "21년 동안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설 수 있었던 시간은 내 인생에서 큰 행복이었다. 앞으로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어디에 있든 야구를 통해 배운 것들을 잊지 않고 잘 이어가고 싶다.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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