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낭만에 대하여' 특집이 펼쳐진다.
오늘(26일, 수)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곽청아 허강석, 작가 이언주)' 320회에는 한바퀴 자전거 천재 재주꾼 고하은 학생과 판교 정신과 의사 이경준, 배우 명세빈 그리고 마라톤 씬에 혜성처럼 나타난 화제의 낭만러너 심진석이 출연한다.
누적 조회수 500만 뷰와 함께 한바퀴 자전거 재주꾼으로 화제를 모은 09년생 고하은 학생이 유재석, 조세호와 만난다. 고하은 학생은 타기만 해도 어려운 한바퀴 자전거로 쌩쌩이 줄넘기, 쌍절곤, 노래까지 소화하며 주목받은 주인공으로, 고등학교 장기자랑 무대에서 '태양의 서커스'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고하은 학생은 모두를 놀라게 한 장기자랑 무대의 비하인드는 물론, 줄넘기에 이어 한바퀴 자전거 마스터로 거듭나게 된 여정을 직접 공개할 예정.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묘기로 유재석의 '물개박수'를 이끌어낸 즉석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판교의 신입사원부터 CEO까지, 직장인들을 상담하는 정신과 전문의 이경준 박사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IT 기업과 대기업 등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판교에서만 7만 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해 온 이 박사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언급하며 연차, 직급마다 다른 직장인의 고민부터 우울감까지 세밀하게 짚어낸다. 실제로 대기업 대표와 임원들을 상담했던 생생한 경험담도 전해질 예정. 가장 많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중간관리자급이라는 놀라운 사실과 함께, 이 시대 모든 '김 부장'들에게 건네는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도 관심을 더한다. 성인 ADHD가 10년 사이 20배 증가한 상황 속에서 ADHD의 핵심 특징과 극복 솔루션도 들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과 조세호의 ADHD 간이 테스트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화제작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공감 100% 생활 연기로 다시금 전성기를 연 배우 명세빈의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극 중 류승룡과 부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명세빈은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의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아 고민이었다"는 솔직하고 털털한 고백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공감도를 높였던 생활 연기의 비하인드는 물론, 함께 연기한 배우 류승룡이 직접 전하는 촬영 뒷이야기까지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명세빈은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던 2007년 11살 연상 변호사와 결혼해 5개월만에 이혼이 알려져 세간의 도마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신승훈 팬사인회를 계기로 캐스팅됐던 흥미진진한 데뷔 일화부터 삭발 머리로 CF를 찍던 신인 시절 그리고 연기자로서 절실함을 느꼈던 공백기 이야기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카드값이 없어 가방을 중고로 판매했던 현실적인 고충과 함께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했던 시절 등 진솔한 고백이 이어질 예정. 또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소감과 함께 유재석마저 웃게 만든 인간 명세빈의 반전 매력까지 본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안전화를 신고 훈련하며 전국 마라톤 대회를 휩쓴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올해만 27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아마추어 마라톤 씬을 뒤흔든 심 선수는 코치도 감독도 없이, 심지어 러닝 장비조차 갖추지 않은 채 달리며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30분대에 주파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시청자들의 출연 요청이 쇄도할 만큼 러닝계의 혜성으로 떠오른 그는 '낭만러너'라고 불리게 된 계기를 비롯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 '유 퀴즈' 출근길조차 달리며 등장한 그는 유재석, 조세호를 직접 만나보고 싶었다는 팬심 고백과 함께 "방송 출연이 소원이었다"는 해맑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심진석 선수는 20살부터 건설 현장에서 비계공으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솔직한 이야기와 더불어 낭만 가득한 러닝 철학을 여과 없이 풀어놓는다. 출근런 8km, 퇴근런 8km로 이어지는 하루 루틴과 함께 기존 공식을 깨는 러닝 노하우와 러닝 초보들을 위한 실전 TIP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100세까지 달리고 싶다"는 진심 어린 꿈과 건강을 향한 약속까지, 낭만러너 심진석 선수의 모든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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