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션이 2호선 한 바퀴를 달리는데 성공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는 "2호선을 뛰면 얼마나 걸리는지 직접 해봤습니다"라면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션은 "여러분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무려 10억 걸음이 단 28시간 만에 조기 달성 됐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 말인 즉 기부금 10억 원이 확정됐다는 거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 션은 "100억 걸음이 추가되면 5억이 추가로 기부된다. 200억 걸음까지 달성되면 총 20억이 기부 된다"면서 200억 걸음 달성을 위해 2호선 한 바퀴 달리기에 도전했다.
철로로 치면 대략 50km라고. 션은 "일주일 전에 풀코스 뛰고 왔다. 걸어서 2호선 한 바퀴 도는데 걸어서 14시간 나오더라. 괜찮다. 난 36시간도 뛰어봤다"면서 시청역에서 시작해 본격 달리기 시작했다.
션은 "올 한 해만 풀코스 11번 뛰었다. 그리고 81.5km도 뛰었다"면서 "몸이 81.5km 뛰고 나서 시드니하고 베를린이 제일 힘들었다"고 했다.
이후 결국 PD가 낙오된 가운데 션은 뛰는 중간 중간 편의점에서 들려 젤리로 당 충전을 한 뒤 계속해서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역 2개가 남은 가운데 션은 "안 힘들다"면서 계속해서 달렸다.
이후 마침내 출발역인 시청역에 도착, 총 50.22km를 달렸다. 총 5시간 20분 55초를 달린 션은 이후 힘든 표정 없이 멘트를 이어나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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