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한고은이 오랜 단골 가게들과 깊은 인연을 공개했다.
27일 '고은언니 한고은' 채널에는 '99년도부터 청담동 산 한고은이 공개하는 진짜 단골집 5곳'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한고은은 직접 사 온 과일을 선물하며 15년째 단골로 지내온 이자카야 사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그는 "사장님께서는 나의 과거 연애사도 안다"며 "술뿐 아니라 음식도 되게 잘하신다. 밥 먹고 싶을 때 와서 밥 먹고 맥주도 한잔하는 친근한 동네 술집이다. 가끔 우리 신랑은 나랑 싸우고 집 뛰쳐나가면 여기 와 있고는 한다"고 말했다.
한고은은 '찐' 단골답게 메뉴판도 보지 않고 주문한 후 나온 음식들을 맛있게 먹었다. 이를 지켜본 사장님은 "짠하다. 예전에는 술 많이 드셨는데 지금은 예전처럼 못 드신다"며 "코로나 때 제일 고마웠던 게 장사 안된다고 선불로 결제해 주고 갔다. 어려운 시기였는데 그 덕분에 여태껏 15년 동안 버텼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한고은은 "코로나 때 다 힘들지 않았냐. 근데 어느 날 TV를 보는데 선결제 시스템이라는 걸 하더라. 그래서 '우리도 그거 하자'고 했다. 우리가 다니는 단골집이 문 닫을까 봐 너무 노심초사했다. 그래서 몇 군데 다니면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선결제는 했지만 사실 그것보다 나한테 더 많은 혜택을 주셨다. 그래서 고마웠다. 진짜 친정 같은 느낌"이라며 "음식도 맛있어서 어디 나가서 얘기하기도 너무 자랑스러운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